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특징주

남양유업 주가 초반 대폭 올라, 남영유업 회장 홍원식 물러난 영향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1-05-04 10:56: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남양유업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한 데 영향을 받았다.
  
남양유업 주가 초반 대폭 올라, 남영유업 회장 홍원식 물러난 영향
▲ 남양유업 로고.

4일 오전 10시22분 기준 남양유업 주가는 전날보다 7.85%(2만6천 원) 상승한 35만7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남양유업 주가는 한때 2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홍 회장은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자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태를 수습하느라 결심이 늦어져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갈 직원들을 다시 한 번 믿어주시고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남양유업은 4월13일 한국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19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이와 관련해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며 "이 연구는 바이러스 자체에 제품을 처리해서 얻은 결과이므로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남양유업을 경찰에 고발했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제품 제조공장이 위치한 세종시에 행정처분도 의뢰했다.

남양유업은 4월16일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경찰은 4월30일 남양유업의 본사 사무실과 세종연구소 등 6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