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5-02 12: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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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어스컴퍼니가 음원스트리밍서비스 '플로(FLO)'에 2천억 원을 투자한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플로의 오디오 플랫폼 1위 도약을 위해 3년 동안 2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 드림어스컴퍼니 로고.
드림어스컴퍼니는 유료 음원스트리밍서비스 플로를 운영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신한벤처투자가 경영참여형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한 네오스페스로부터 7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나머지 자금은 콘텐츠 수익에서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투자는 플로의 외연을 확장하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고자 결정됐다.
드림어스에 따르면 플로의 유료 청취량은 월 10억 건 수준이다. 지난 2년 동안 연평균 87% 성장해 왔다.
이에 따라 드림어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및 파트너십 강화로 플로를 음악 및 오디오 콘텐츠 1등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오리지널 팟캐스트 등을 제작하고 크리에이터와 함께 오디오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거나 수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디오 시장을 키우기 위한 파트너십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1월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와 '책을 음악처럼'이라는 주제로 콘텐츠 협력을 시작했고 4월에는 라이브오디오 플랫폼 스푼라디오와 오리지널 콘텐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달부터는 오디오북 큐레이션 팟캐스트 제작 등으로 협력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드림어스컴퍼니는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회사와 협력하고 향후에 역량있는 기획사와 협업을 확대해 전체 음악시장을 키우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이기영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플로는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는 음악 플랫폼에서 출발했지만 이제 음악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경계 없이 아티스트, 큐레이터, 오디오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1등 오디오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