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이재용 삼성생명 지분 상속해 삼성전자 지배력 강화, 보험업법은 변수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1-04-30 18:15: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상속을 통해 삼성전자 최대주주인 삼성생명 지분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삼성전자에 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보험업법이 통과될 경우 삼성생명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상당량을 처분해야 한다. 이 부회장이 삼성생명을 통해 확보한 지배력이 약해질 위험이 존재하는 것이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5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삼성생명 지분 상속해 삼성전자 지배력 강화, 보험업법은 변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30일 이 부회장은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지분 20.76% 가운데 10.44%를 상속받으며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상속을 통해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중간 연결고리를 더 탄탄히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7.48%를 보유한 최대주주지만 이 부회장의 기존 삼성생명 지분은 0.06%에 그쳤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지분 보유량도 많지 않았는데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물산을 통해 삼성생명을 간접적으로 지배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에 이 전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절반을 물려받음으로써 삼성물산을 통하지 않고도 삼성전자를 향한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생명 지분을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삼성물산에 관한 지배력도 더 굳건해졌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도 함께 상속받아 지분율이 17.48%에서 18.13%로 높아졌다.

다만 삼성생명 지분이 곧 삼성전자 지배력으로 연결되는 구조는 삼성생명이 앞으로도 계속 삼성전자의 최대주주로 남는다는 전제가 따라야 가능하다.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보험업법 개정안은 보험사가 계열사 주식을 시가기준으로 총자산의 3%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8.51% 가운데 5% 이상을 처분해야 해 삼성전자 최대주주에서 내려오게 된다.

물론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최대주주 지위를 잃는다고 해도 2대주주인 삼성물산의 위치에는 변함이 없을 공산이 크다. 또 이 부회장은 0.70%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지분을 이번에 1.44%로 높였다.

그러나 삼성전자에서 이사 또는 감사의 해임 등 특별결의를 방어하기 위한 지분 33.34%를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삼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낮아지는 상황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을 행사하는 데 불안요소로 남을 수밖에 없다.

2020년 말 기준 삼성생명 등 삼성 계열사,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들을 포함한 삼성 특수관계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21.18%에 이른다. 하지만 보험업법 개정안이 효과를 발휘할 경우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16% 대까지 내려간다.

이는 삼성전자 5% 이상 주주인 국민연금공단(10.70%)과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5.03%)의 지분율 합과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보험업법 개정안이 실제로 국회에서 통과될지는 아직 안갯속이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삼성전자 지분 매각으로 배당이 확대될 수 있는 점은 삼성생명 주주가치 측면에서 우호적으로 작용될 수 있다”며 “다만 이 사안은 상당히 오랜 유예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석유 2차 최고가격제 시행,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등유 1530원
OECD 올해 G20 물가상승률 4% 전망, 한국 경제성장률 2.1%서 1.7%로 하향
정부 복제약 가격 16% 인하키로, 제약업계 "수익 악화·R&D 투자 감소 우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물적분할 후 '대산석화' 신설, 이후 현대케미칼과 합병
대한항공 앞으로 13년간 보잉 항공기 103대 도입 결정, 모두 54조 규모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투심 위축' SK스퀘어 주가 7%대 하락, 코스닥 코오롱티슈..
농협금융 1조 규모 상생성장펀드 조성, 이찬우 "국가 성장 정책 뒷받침"
[현장] 일본 JCB 한국인 일본 여행객 공략, "일본 체험 제공' "매월 유니버설 5..
[채널Who] 처벌은 끝이 아닌 '교화'의 시작, 이재명 정부는 13세의 나이보다 그 ..
CPU 수요 증가에 기판주 수혜, 삼성전기 대덕전자 LG이노텍 기대감 인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