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석 기자 yongs@businesspost.co.kr2021-04-30 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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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대형 화물차 통행을 위한 지하차도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30일 인천 신항 진입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로고.
인천 신항 진입 지하차도 건설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2014년)',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20년)' 등에 반영돼 지난해 7월까지 타당성평가 용역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2월 해양수산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IFEZ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지하차도는 연장 4.3km, 폭 20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되며 사업비는 198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됐다.
인천경제청은 이 사업으로 △항만과 도시의 상생발전체계 마련 △송도 11공구의 정주여건 개선 및 도시미관 확보 △인천신항의 운송‧물류 통행시간 단축과 운행비용 감축 △대형차량에 따른 대형사고 예방 및 보행자 안전 개선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경제청은 2022년에 설계용역을 시행하고 2024년 착공, 2026년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 협조한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