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28일 실적발표에 따른 장초반 강세와 긍정적 경제지표에 힘입어 대형가치주 위주로 주가가 상승했다.
▲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9.98포인트(0.71%) 상승한 3만4060.36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9.98포인트(0.71%) 상승한 3만4060.36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8.29포인트(0.68%) 상승한 4211.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52포인트(0.22%) 오른 1만4082.5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4200선을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전날 장이 마감된 뒤 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페이스북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며 "오전장 중에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했지만 긍정적 경제지표 발표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반등구간에서 회복세가 고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반등구간에서 대형가치주의 상승이 두드러졌지만 기술주 및 중소형성장주는 금리상승 때문에 반등이 더뎠다.
28일 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페이스북의 주가는 엇갈렸다.
애플은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아 장초 강세를 보였으나 실적 지속을 놓고 의구심이 나타났고 반도체 부족 이슈 등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0.07% 하락했다.
반면 페이스북은 2020년과 비교해 광고단가는 30%, 매출은 48% 늘어나는 등 호재와 더불어 "광고시장 외에 전자상거래 같은 디지털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7.30% 올랐다.
국내총생산(GDP),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지표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연율로 6.4%로 나타나 2020년 4분기 증가율 4.3%를 웃돌았다. 이는 2020년 3분기를 제외하고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강한 수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주와 비교해 1만3천 명 줄어든 55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3주 연속으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줄어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