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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룡 황규연,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 통합공단 누가 맡나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1-04-29 15: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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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과 황규연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가운데 누가 두 기관의 통합공단인 한국광해광업공단 초대 사장에 오를까?

29일 공기업계 안팎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해 9월 출범하는 광해광업공단의 초대 사장을 뽑는 공모가 5월에 진행된다.
 
이청룡 황규연,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 통합공단 누가 맡나
▲ 황규연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왼쪽)과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회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법’이 통과되자 공단설립위원회를 꾸려 공단 출범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에 열린 공단설립위원회 첫 회의에서 설립위원회 운영규정, 공단설립 추진일정, 통합공단 설립 관련 전문기관 용역 추진계획을 심의해 의결했다.

공단설립 추진일정에 따라 5월에 광해광업공단 사장과 상임감사, 비상임이사 등 임원을 뽑기 위한 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임원추천위원회가 5월 중에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이사장과 황 사장 중에서 한 사람이 광해광업공단 초대 사장을 맡을 수도 있다고 바라본다.

통합공단의 업무 연속성을 고려할 때 업무 이해도가 높은 기존기관의 대표자가 새 통합기관의 기관장을 맡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이사장은 최근 연임에 성공했다. 2018년 취임해 5월10일 임기가 끝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통합 앞둔 상황을 고려해 이 이사장의 연임을 광해관리공단에 요청했다.

황 사장은 3년 동안 공석이던 광물자원공사 사장을 맡아 3월에 취임했다.

통합까지 1년이 남지 않은 상태에서 사장으로 취임했기 때문에 통합 과정에서 광물자원공사를 정리하는 역할을 하고 통합공단의 사장으로 취임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광해광업공단이 9월 출범하게 되면 한국광해광업공단법에 따라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의 임원진의 임기가 자동으로 끝나게 되기 때문에 이 이사장과 황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후 새 통합공단의 초대 사장으로 취임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 이사장과 황 사장이 광해광업공단이 안게 되는 광물자원공사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광산피해 관리 및 광물자원산업 관련 지원사업을 이끌 역량을 지닌 인사들로 평가한다. 

이 이사장은 회계 전문가로 광해광업공단이 안게 될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임자가 될 수 있다.

이 이사장은 1964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상무와 부대표를 지냈으며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삼양식품 사장, 딜로이트컨설팅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황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관료출신으로 예산 및 정책을 편성하고 집행한 경험이 있어 광해광업공단이 안게 될 문제 해결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 사장은 1960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정책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선 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산업기반실장 등을 거쳐 2016년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이 이사장과 황 사장이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의 통합과정에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확실하게 기여한다면 통합공단을 이끌 적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통합공단이 출범하게 된 이유가 광물자원공사의 막대한 부채문제에 있기 때문에 초대 사장은 기존 기관의 대표자가 아닌 부채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광해광업공단은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를 통합해 새로 출범하는 공단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광물자원공사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대규모 해외자원 개발사업의 후유증으로 2016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부채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조9천억 원까지 늘어났다. 

광해광업공단 설립위원회는 광해광업공단이 출범하는 9월까지 매달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필요사항들을 점검하고 결정하기로 했다.

광해광업공단 설립위원회 위원장인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비록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통합을 준비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지만 두 기관의 협력과 공단설립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광해광업공단 출범에 관한 비전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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