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100대 핵심서비스 표준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홍 총리대행은 2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제3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선진국에 비해 뒤처진 서비스산업을 획기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5년 동안 100대 핵심서비스 표준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비스 표준화란 고객들에게 일관성 있는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관리와 직원 교육매뉴얼 등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서비스업 표준 개발은 최근 20년 동안 150여 종에 그쳤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올해 서비스분야 국제표준에 관한 전면적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이 결과를 국내 서비스 표준 개발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100대 핵심서비스 표준 개발은 △유통, 보건·의료 등 유망서비스 △교육, 웰니스 등 생활서비스 △공공안전, 기후변화 등 사회안전서비스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절차 표준 등이 표준 개발의 사례로 꼽힌다.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 표준의 현장 실증을 위해 '서비스표준 리빙랩(실험실)'을 구축하고, 물류스마트워크 등 20대 유망서비스을 대상으로 한 한국산업표준(KS) 인증도 추진한다.
이 밖에 서비스 표준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인력(현장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대학원과정 전문인력 교육커리큘럼도 개발해 운영한다는 계획을 함께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