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 부지. <서울시> |
서울 서초구 코오롱스포렉스 부지에 25층 복합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코오롱스포렉스 부지인 서초구 서초동 1324-2번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8900㎡ 규모의 코오롱스포렉스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5층으로 이뤄진 스포츠·업무 복합시설이 생긴다.
지하 2~3층에는 수영장과 볼링장 등 스포츠시설, 지하 1층~지상 23층에는 업무공간과 스타트업 지원 협업공간 등이 조성된다. 옥상부인 지상 24~25층에는 옥상공원이 마련된다.
이번 사업으로 발생하는 공공기여(기부채납) 663억 원은 서초구 복합문화시설 신축, 서초대로 도로부지 보상 등에 쓰인다.
코오롱스포렉스 부지는 서울시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제도를 적용할 수 있는 부지규모를 1만㎡ 이상에서 5천㎡ 이상으로 완화한 이후 사전협상이 이뤄진 첫 사례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인 마포구 동교동 157-1번지의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도 가결했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마포구 동교동 157-1번지의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된다.
서울시는 이 땅에 민간 공동주택 250세대, 오피스텔 252세대, 공공임대주택 48세대 등 중소형주택 550세대를 지을 계획을 세워뒀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2019년 6월 내놓은 정책이다. 시범사업지는 공릉역, 방학역, 신림선110역, 보라매역, 홍대입구역 인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