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으로 그동안 실적이 부진했지만 2021년부터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 강호준 대교 대표이사.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대교 목표주가를 5천 원에서 5400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교 주가는 28일 438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대교는 온라인 화상수업과 주력제품 디지털화 등으로 실적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기저효과, 효율적 비용통제, 외형 성장 등으로 2021년에는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대교는 지속적 실적 악화를 막기 위해 △차별화된 디지털학습모델인 AL(적응형 학습)모델 구축 △국어 영어 수학 주력 과목 라인업 구축을 통한 디지털제품 브랜드 강화 △온라인 화상수업 비중 확대 등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대교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34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다만 대교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대교는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는데 1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력사업인 눈높이를 비롯해 차이홍과 미디어부문 등 전 부문의 부진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매출액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에 신수수료 제도 도입에 따른 비용 발생 등으로 큰 폭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분석했다.
대교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33억 원, 영업손실 44억 원을 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2% 줄어들고 영업손실이 이어진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