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과 GS홈쇼핑 통합법인의 2025년 사업부별 취급액 목표. |
7월 GS홈쇼핑과 통합하는 GS리테일이 통합 시너지를 내기 위해 1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향후 5년 동안 1조 원을 물류 및 IT인프라 구축과 신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우선 IT 및 물류 인프라 구축에 5700억 원을 배정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물류센터를 66개로 늘려 국내 99% 소비자들에게 2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물류망을 갖추기로 했으며 전국 1만5천 여 소매점에서 발생하는 연간 20억건의 구매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IT인프라도 조성하기로 했다.
디지털커머스분야에는 2700억 원을 투입해 고객들이 한 번만 로그인하면 편의점, 수퍼, 홈쇼핑 등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고 간편결제시스템 'GS페이'도 준비하기로 했다.
이밖에 식품분야 신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와 인수합병에 1800억 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GS리테일 통합법인은 취급액을 2020년 말 기준 15조5천억 원에서 2025년에는 25조 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업부별 취급액 목표를 보면 편의점은 기존 8조9천억 원에서 11조4천억 원으로, 디지털커머스는 1조3천억 원에서 5조8천억 원으로, 홈쇼핑은 3조2천억 원에서 4조9천억 원으로, 수퍼마켓은 1조4천억 원에서 1조6천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 부사장은 "초대형 물류인프라와 정밀한 분석시스템, 온·오프라인 커머스 플랫폼 구축으로 유통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