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홍남기 “코로나19 백신 자주권 내년 초 확보, 백신개발에 687억 지원”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4-28 10:27: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코로나19 백신 자주권 내년 초 확보, 백신개발에 687억 지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늦어도 내년 초까지 국내 기업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했다.

홍 총리대행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수급 문제의 근본적 해법 가운데 하나가 백신 자주권 확보, 즉 국내 백신 개발”이라며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국내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전임상, 임상, 생산 등 모든 주기에 걸쳐 총력지원하고 올해 예산 687억 원을 집중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5개 기업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2곳은 2상을 개시해 하반기 3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홍 총리대행은 “전날까지 259만 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며 “앞으로 3일 동안 백신 접종을 착실히 진행해 4월 300만 명 접종 약속부터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여전히 코로나19 방역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봤다.

홍 총리대행은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30%를 넘어 결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틀 동안 24개 부처에서 2148곳을 긴급점검한 결과 방역수칙 위반건수가 238건에 이르렀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방심 바이러스”라고 덧붙였다.

인도의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해 인도 교민들의 귀국을 비롯한 보호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홍 총리대행은 “일각에서 한국과 인도 사이 항공편 운항이 중단돼 인도에 사는 교민의 국내 입국 길이 막혔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내국인 이송목적의 운항이 허용되고 있으며 부정기편 추가 신청 때 신속허가할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인도를 향한 인도적 지원과 함께 귀국 지원 등 우리 교민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로 촉발한 인적리스크, 엔터주 투자 기상도 '잔뜩 흐림'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