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이 인도네시아 제약기업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놓고 선판매 계약을 맺었다.
제넥신은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GX-19N의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1천만 도즈를 공급하기로 인도네시아 제약기업 칼베와 선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칼베는 인도네시아에서 GX-19N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뒤 1천만 도즈를 구매해 현지에 판매하고 백신 매출의 일정 부분을 제넥신에 판매수수료(로열티)로 지급하게 된다.
칼베파르마는 초기 계약금을 대신해 제넥신의 임상시험 비용을 부담한다. 제넥신은 국내 생산시설에서 백신을 생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제넥신과 칼베는 코로나19 백신과 빈혈치료제 등 개발에서 협력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5월에는 코로나19 백신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맺고 올해 3월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BPOM)에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2/3상 시험계획을 제출했다.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4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칼베는 1966년 설립된 아세안 최대규모의 인도네시아 제약사인데 다양한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