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하락, 인도 코로나19 확산에 원유수요 감소 가능성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4-27 08:23: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원유 주요 수요국인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제유가 하락, 인도 코로나19 확산에 원유수요 감소 가능성
▲ 26일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7%(0.23달러) 내린 61.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7%(0.46달러) 떨어진 65.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인도의 코로나19 확산 심화에 하락했다”고 봤다.

지난주(18~24일) 인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26만 명씩 나왔다. 세계 확진자 수의 3분의 1 수준이다.

25일에는 확진자가 35만 명으로 급증했다. 일일 확진자 발생기록 사상 최대치다.

이 때문에 주요 수요국인 인도에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시선이 퍼지며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장중 2%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산유국들이 원유 증산계획 추진을 미룰 수 있다는 전망이 유가 급락을 저지했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이날 OPEC+ 공동기술위원회 회의에서 원유 시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으나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경계해야 하는 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앞서 4월 초 OPEC+는 회의에서 5월에 35만 배럴, 6월에 35만 배럴, 7월 40만 배럴씩 단계적으로 하루 산유량을 늘리는 데 합의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