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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코로나19 백신문제 정치화해 불안감 부추기지 말아야"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1-04-26 19: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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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집단면역 시기를 약속한 11월보다 앞당긴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제시했으며 이행을 자신하고 있다"며 “플러스알파로 집단면역 시기를 더 앞당기려는 목표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코로나19 백신문제 정치화해 불안감 부추기지 말아야"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세계적 백신 부족과 개발국의 자국 우선주의, 강대국들의 사재기 속에서 필요한 백신 물량을 확보한 데는 우리 기업이 지닌 세계최고 수준의 백신 위탁생산 능력, 특수 주사기 생산능력이 큰 힘이 됐다"며 "국민도 자부심을 품어달라"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을 둘러싼 지나친 불안감을 경계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단계에서 백신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해 백신 접종을 두고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그 이후에)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제적 협력 부족 속에서 내부 단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데도 국제정치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여유가 있을 때는 모든 나라가 협력을 말했지만 자국의 사정이 급해지자 연합도 국제공조도 모두 뒷전이 되고 국경봉쇄와 백신통제, 사재기 등으로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냉엄한 국제정치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그럴 때일수록 우리도 내부적으로 단합해 지혜롭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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