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 중고속열차 확대기조에 따라 현대로템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헌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2만4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2일 현대로템 주가는 2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연구원은 “KTX-이음을 포함해 국내 중고속열차 확대기조로 현대로템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사는 전동차를 위주로 하고 있어 현대로템의 GTX-A, B, C 노선의 독점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방산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두 연구원은 “K2전차의 수출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에서 방산사업의 매출 증가 등도 기대가 된다”고 바라봤다.
현대로템은 1분기에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로템은 2021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534억 원, 영업이익 258억 원을 거뒀다고 22일 발표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0.5% 늘었다.
철도부문과 방산사업 모두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현대로템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30억 원, 영업이익 11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3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