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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자본이득세율 인상 추진에 대형주 눌려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1-04-23 08: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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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좋아진 경제지표가 발표됐지만 미국 정부가 자본이득세율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자본이득세율 인상 추진에 대형주 눌려
▲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1.41포인트(0.94%) 하락한 3만3815.90에 거래를 마감했다.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1.41포인트(0.94%) 하락한 3만3815.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44포인트(0.92%) 밀린 4134.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1.81포인트(0.94%) 내린 1만3818.41에 장을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나타나고 있는 영향으로 하락출발했다"며 "장중에는 기후정상회의 기대감에 잠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본이득세 인상을 추진한다고 알려지며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 60만3천 건을 밑돌아 54만7천 건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3만8900명 감소한 것인데 2020년 3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최저치를 보였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 1.1%를 웃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경제분야 싱크탱크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연구하는 비영리단체다.

김 연구원은 "긍정적  경제지표가 발표됐으나 이는 오전 장에 상당부분 반영됐고 오후 장의 투자심리를 전환시키기에는 부족했다"며 "기업실적 및 경제지표 호조로 지수 하락폭이 제한되기는 했지만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의 하락세는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CNBC등 외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소득 100만 달러 이상 미국인에게 적용되는 자본이득세율을 20%에서 39.6%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자본이득세 인상을 통해 1조 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계획’의 재원을 마련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의 투자소득세에 인상되는 자본이득세까지 더하면 세율은 최대 43.4%까지 높아진다.

자본이득세가 높아지면 성장성 있는 대형종목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부유층은 대체로 전망이 밝아 보이는 대형주를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자본이득세 인상 이슈는 부유층의 대형 우량주 매도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애플(-1.17%), 마이크로소프트(-1.31%), 아마존닷컴(-1.58%), 테슬라(-3.28%) 등 대형 우량주의 주가가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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