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 노동자 스트레스가 일반기업보다 더 많아"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4-22 16:43: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대기업을 포함한 일반기업 노동자들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고용노동부 아래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2020년 공단의 ‘기업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300명 미만 규모 중소기업 7곳의 노동자의 스트레스 자각 척도는 평균 19.65점으로 대기업을 포함한 일반기업 노동자(14.62점)보다 높았다.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 노동자 스트레스가 일반기업보다 더 많아"
▲ 근로복지공단 로고.

수면장애 척도는 6.09점으로 나타났다. 일반기업 노동자의 수명 장애 척도는 4.82점이었다.

스트레스 자각 척도와 수면장애 척도는 각각 14~23점, 8~14점이면 ‘보통’ 수준이다. 숫자가 높을 수록 심각한 상황을 나타낸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불안과 임금 감소 그리고 감염 우려 등이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 노동자의 스트레스와 수면장애 척도는 기업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 위탁기관인 ‘이지앤웰니스’가 300인 미만 규모의 7개 중소기업 노동자 184명의 설문을 받아 측정했다.

일반기업 노동자의 척도는 이지앤웰니스가 7880명을 대상으로 같은 설문을 적용해 별도로 측정했다.

기업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 참여 이후 중소기업 노동자의 스트레스와 수면장애 척도는 각각 18.70점, 5.74점으로 참여 이전보다 조금 나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은 근로복지공단이 상시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스트레스를 경감하고 중소기업의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었다.

근로복지공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상담과 치유 그리고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회원 가입없이 누구나 쉽게 코로나19 블루에 따른 심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잘 가 코로나, 안녕 내 마음’이라는 심리진단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연간 가이던스 상향"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부진으로 영업이익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비중 확대, 2026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한국투자 "오리온 10월 중국 매출 성장 지속, 연말 실적 변동성 확대 전망"
비트코인 1억3761만 원대 상승, 스탠다드차타드 "매도세 끝나고 연말 랠리 시작 전망"
김상범 이수화학·이수건설 적자로 촉발된 재무위기 진화 안간힘, 신사업 성장해 그나마 '..
이수그룹 김상범 아들 김세민 지주사 사장 승진 뒤 영향력 확대, 지분 승계는 언제 어떻게
김상범 개인회사 이수엑사컴으로 이수그룹 지배하고 부 축적, 내부거래 끊었는데 지주사와 ..
금호아시아나그룹 쇠락했지만, 창업주 박인천 한국재계 핵심가문과 촘촘한 혼맥 만들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