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동박사업 호조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늘었다.
다만 유럽의 전지박공장의 초기 운영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회장 겸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 |
솔루스첨단소재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88억 원, 영업이익 4억 원, 순손실 1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5.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5.51% 줄었고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다만 순손실은 지난해 4분기보다 92.6% 감소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5G·반도체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동박사업본부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을 낸 점이 매출 증가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지박사업부문(전지박사업본부, 동박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582억 원을 거두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보였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헝가리 공장의 차입금 조기상환 실행과 외화환산 평가손실 해소로 순손실이 이전 분기보다 93%가량 개선됐다"며 "2차전지용 동박인 전지박사업의 본격적 외형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첫 양산에 성공한 유럽 헝가리 전지박공장의 초기 운영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전지박 9만 톤과 동박 1.5만 톤을 합쳐 매년 10.5만 톤을 생산하는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앞으로 전지박 양산의 안정화, 5G 장비시장 성장에 따른 동박 수요 급증 등에 힘입어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