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기후정상회의 탄소배출 감축목표 강화,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수혜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4-22 08:44: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에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기후정상회의로 세계 신재생에너지업종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한화솔루션과 씨에스윈드, 유니슨, 현대에너지솔루션 등의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후정상회의 탄소배출 감축목표 강화,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수혜
▲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 주재로 4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기후정상회의가 22~23일 개최된다”며 “이번 회의는 세계 주요국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을 유도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럽연합(EU)도 2030년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를 1990년과 비교해 기존 40%에서 최소 55%로 상향 조정하는 데 동의했다. 

미국과 유럽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탄소국경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탄소배출 목표가 강화되면서 탄소배출권의 빠듯한 수급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게다가 유럽연합과 미국이 탄소국경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수출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탄소배출 감축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탄소배출 목표 강화로 세계 신재생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테마 상장지수펀드의 수급도 개선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그는 “앞서 19일 블랙록의 ICLN이 추종하는 기초지수인 ‘S&P글로벌클린에너지인덱스’의 편입종목 수가 30개에서 82개로 확대됐다”며 “국내기업에는 한화솔루션과 씨에스윈드, 유니슨,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신규편입됐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의 ICLN(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은 세계 재생에너지 테마 상장지수펀드 가운데 가장 대표적 상품으로 꼽힌다. 블랙록의 성장지수펀드는 S&P글로벌클린에너지인덱스를 수익률 비교군으로 삼아 태양광과 풍력, 기타 재생 가능 자원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는 특정한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해서 운용되는 인덱스 펀드의 하나로 거래소에 상장되어 실시간으로 매매된다. 

지수에 연동되어 수익률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인덱스 펀드와 유사하지만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