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강원 삼척 탄소중립숲 조성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8호' 조성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
한화그룹이 숲 조성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힘을 싣고 있다.
한화그룹은 20일 강원 삼척 탄소중립숲 조성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8호’ 조성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삼척 탄소중립숲 조성지는 산림청의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을 통해 조성될 국유림 가운데 한 곳이다. 산림청은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을 통해 앞으로 30년 동안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3400만 톤의 탄소를 줄일 계획을 세웠다.
한화그룹은 3월부터 강원 삼척 노곡면 주지리 일대 약 5만 헥타르(ha) 부지에 태양광 양묘장에서 태양광에너지로 키운 아까시나무(꿀벌이 꽃에서 꿀을 채취하는 수종) 1만5천 그루를 심었다.
아까시나무(30년 기준)가 연간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은 산림 수종 가운데 온실가스를 많이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참나무류보다 약 14%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 태양의 숲 8호를 통해 연간 162톤의 이산화탄소와 330톤의 미세먼지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길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부사장은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를 향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8호 태양의 숲이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 달성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숲 조성 프로젝트다.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이번 강원 삼척까지 국내외에 모두 9개의 숲을 조성하며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