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현대글로비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현금 풍부해 신사업 투자 서둘러"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1-04-21 08:55: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글로비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늘어난 현금성자산을 바탕으로 물류부문 이외의 신규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글로비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현금 풍부해 신사업 투자 서둘러"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2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0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8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4월 들어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로 부진했으나 현대자동차그룹에서 현대글로비스가 담당하는 역할의 중요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신규투자가 구체화할수록 장기 성장성과 그룹 내 입지에 대한 불안감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그동안 아껴운 투자자금을 신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는 현대글로비스가 사업구조를 재정비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미래차시장을 준비하는 전방산업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대글로비스 역시 전기차배터리 리스와 수소물류, 친환경 해운 등 신사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3년 동안 신규투자를 크게 줄였는데 이 덕분에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2조3천억 원까지 늘었다. 2017년과 견주면 현금성자산의 규모는 2배 이상 늘어났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자본지출(CAPEX)을 2015년 이후 최대인 8천억 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현금여력과 신사업 추진 의지를 감안하면 자본지출이 초과 집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748억 원, 영업이익 191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제네시스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공개, 내년 1월 국내 출시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