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전시된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5'(오른쪽)와 베이징현대 전용 기술력이 들어간 '투싼L'.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중국 상하이 국제모터쇼에 참가해 친환경 미래차의 기술 경쟁력을 알린다.
현대차는 19일 중국 상하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 ‘고객의 삶에 혁신적이고 최적화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주제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5’를 중국에서 처음 공개했다.
리홍펑 현대차기아 브랜드·판매부문 총괄은 이날 발표회에서 “혁신적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 전용 전기차를 중국에 처음 선보인다”며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전기차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로 적용한 차량으로 미래적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급속충전, 빠른 가속, 차량 외부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등을 장점으로 한다고 헌대차는 설명한다.
현대차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서 2520㎡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5뿐 아니라 수소전기차 넥쏘, 중국 전용 전기차 밍투EV, 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 등을 전시한다.
현대차 전시공간은 크게 △아이오닉 존 △N 존 △HTWO(에이치투) 존 △ HSMART+(에이치스마트플러스) 존 등 4개로 나뉜다.
아이오닉 존에는 아이오닉5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N 존에는 2020 WRC(월드랠리챔피언십) 우승차량인 i20쿠페, HTWO 존에는 수소전기차인 넥쏘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에이치스마트플러스 존에는 중국 전용 기술력이 들어간 차량 등이 전시된다.
현대차는 최근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전동화 확대 △수소 기술 강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제시 △현지 기술력 강화 등 4대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기차 모델을 중국에서 출시한다.
아이오닉 브랜드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2030년까지 모두 13개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해 중국시장의 전동화를 이끌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 넥쏘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전시된 HTWO 존. <현대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