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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양극재 1위 목표로 국내외 생산능력 계속 키워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4-18 16: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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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양극재 1위 목표로 국내외 생산능력 계속 키워
▲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 3,4단계 증설 현장.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2025년 글로벌 양극재 1위 기업을 목표로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중국에 투자를 진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연간 4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2025년 27만 톤, 2030년 40만 톤까지 증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연간 21만 톤으로 늘린다는 기존 계획을 연간 27만 톤 수준으로 늘려 잡았다. 2030년 글로벌 양극재 점유율 20%로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2025년으로 앞당기기 위해 국내 16만 톤, 중국과 유럽 등 해외 11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2~3년이 2차전지 소재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주요 완성차 기업이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어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봤다.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전기차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계획보다 생산능력을 더 빨리 확대할 계획이다”며 “해외공장 입지 선정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비교분석하고 있어 연내 해외투자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극재는 전기차배터리의 핵심소재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벨기에 유미코어, 일본 스미토모·니치아 등이 상위권 기업이지만 각사 점유율이 10%를 넘지 않아 절대강자가 없는 상황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주요 소재인 전구체 자체공급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도 추진한다. 현재 20% 수준의 전구체 자체공급 비중을 2025년까지 최대 60%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구체는 주로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차원의 리튬, 니켈 등 원료 확보와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전구체 자체공급을 늘리면 원가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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