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종복, 자산관리 강화해 한국SC은행 수익회복 주력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1-26 18:02: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종복 한국SC은행장이 수익 회복을 위해 자산관리(WM)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SC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화상전화를 통해 개인자산관리사(PB)의 투자상담을 받을 수 있는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박종복, 자산관리 강화해 한국SC은행 수익회복 주력  
▲ 박종복 한국SC은행장.
장호준 한국SC은행 자산관리본부장은 최근 “올해 자산관리 사업전략의 핵심은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라며 “고객이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으로 SC그룹 싱가포르나 홍콩법인의 투자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은 박종복 한국SC은행장의 자산관리 강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박 행장은 최근 한국SC은행의 자산관리 플랫폼과 인력 확대에 내년까지 1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을 세웠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안에 한국SC은행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 자산, 고객 수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박 행장은 “한국SC은행이 수익성 높고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회복하려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SC은행은 본사인 SC그룹과 협업한 ‘글로벌 분산투자’ 자산관리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SC그룹은 2014년 아시아머니에서 선정한 ‘경제전망 조사 1위’에 오르는 등 자산관리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한국SC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자본시장은 전 세계 주식 시장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한국 시장보다 더욱 다양한 투자처를 찾아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세계 곳곳의 SC그룹 자산관리 전문가를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SC은행은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을 통해 국내 은행보다 취약한 접근성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SC은행은 현재 영업점 279곳 가운데 117곳에서 개인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이 영업점 937곳 가운데 개인자산관리센터 272곳을 둔 것보다 훨씬 적다.

한국SC은행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입점한 ‘뱅크샵’도 자산관리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뱅크샵은 직원 2~3명 규모의 영업점으로 태블릿PC를 통해 현금 출납을 제외한 은행 업무를 평일 늦은 시각과 주말에도 처리할 수 있다.

박 행장은 자산관리를 통해 한국SC은행의 수익 반등을 꾀하고 있다.

한국SC은행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080억 원을 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실시한 961명 규모의 희망퇴직 관련 비용으로 5천억 원을 지출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