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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두바이투차청에 인수된 뒤 해외수주 확대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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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26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도심지하철 톰슨이스트코스트라인(TEL) 308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2억5200만 달러(약 3050억 원)다.

  쌍용건설, 두바이투차청에 인수된 뒤 해외수주 확대  
▲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쌍용건설은 현대건설과 사업협력체인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조인트벤처의 주간사로 1억9천만 달러(7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도심지하철인 톰슨라인(Thomson Line)을 싱가포르 남동부해안 지역으로 확장하는 공사다.

쌍용건설과 현대건설은 터널 2개와 마린테라스(Marine Terrace)역 건설을 포함해 모두 1.78km구간의 공사를 맡았다.

쌍용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경쟁사와 비교해 시공능력과 기술력 등을 포함한 비가격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7월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921공구 공사에서 1600만 ‘인시’ 무재해를 달성해 세계기록을 갱신했다. 인시는 근로자 수와 근로 시간을 곱한 수치다.

이건목 쌍용건설 해외영업총괄 상무는 “두바이투자청(ICD)이 쌍용건설을 세계적 건설사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뒤 두바이와 싱가포르, 한국을 사업의 축으로 삼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국내기업이 협력해 수주에 성공한 사례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초 두바이투자청(ICD)에 인수된 이후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 16억 달러 규모의 건축공사를 수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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