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온라인 가구시장이 커짐에 따라 한샘의 온라인몰인 ‘한샘몰’도 올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16일 한샘의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한샘 주가는 11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한샘이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였음에도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한샘이 온라인 확대전략에 따라 한샘몰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한샘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443억 원, 영업이익 23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것이다.

가구업계 특성상 1분기는 일반적으로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해 안정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온라인에서 올해도 높은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2월 국내 전체 가구 판매규모는 1년 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같은 달 온라인과 모바일 가구 판매규모는 각각 21.5%, 28.3% 늘어 전체 시장 성장률보다 2배가량 높았다.

신 연구원은 “올해도 여전히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 온라인과 모바일 가구 판매 증가율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에 주목해야한다”고 바라봤다.

한샘도 온라인 가구시장 성장에 힘입어 2021년 온라인에서 매출 288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21.71% 늘어나는 것이다.

한샘이 2021년 연결기준 매출 증가율이 11.4%로 예상되고 있는 점과 비교해도 온라인 매출 증가율이 이를 웃도는 셈이다.

한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030억 원, 영업이익 10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5.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