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진호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장(왼쪽)과 이철균 한국생물공학회 학회장이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1년 생물공학기업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PC그룹 > |
SPC그룹이 토종효모를 개발해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PC그룹은 15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2021년 생물공학기업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철균 한국생물공학회장은 “SPC그룹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 토종 미생물 자원인 토종효모와 상미종을 개발해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SPC생명공학연구소는 서울대학교와 함께 11년 동안 토종 미생물 1만여 개를 분석해 제빵에 활용할 수 있는 효모와 유산균을 찾았고 이를 조합해 제빵 발효종인 '상미종'을 개발했다.
성미종은 수입되던 제빵용 효모를 대체해 1년에 70억 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도 거뒀다. 최근 미국, 중국, 프랑스, 일본 등 4개 나라에 토종효모(SPC-SNU 70-1)의 특허등록을 마쳤다.
SPC그룹 관계자는 “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품질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SPC그룹은 앞으로도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산학협력과 기초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