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위, KB국민은행 '리브엠'의 혁신금융서비스 2년 연장 결정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1-04-14 17:03: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당국이 KB국민은행의 알뜰폰사업인 '리브엠'서비스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을 연장했다.

14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리브엠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을 2023년 4월16일까지 2년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위, KB국민은행 '리브엠'의 혁신금융서비스 2년 연장 결정
▲ 금융위원회 로고.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통신 연계시스템 고도화, 결합 금융상품 출시 등을 위한 기간이 추가로 소요되는 점 등 기간 연장의 필요성이 인정되어 지정기간을 2년 연장한다"고 말했다.

리브엠은 휴대전화에 유심칩을 넣으면 공인인증서,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등 복잡한 절차없이 은행 및 통신서비스를 원스톱으로 가입·이용할 수 있는 금융·통신 융합서비스다.

금융·통신 결합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시스템 등을 토대로 더욱 다양한 금융상품(적금, 카드 등)도 제공할 수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2019년 4월1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받고 리브엠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영업방식을 두고 노조 측의 반대에 부딪혀왔다.

KB국민은행 노조 측은 회사가 당초 리브엠 사업 허가 때 당국이 규정한 과당 실적경쟁 방지조건을 지키지 않고 직원들에게 리브엠 영업을 압박했다고 주장한다.

금융위원회는 노사협의를 진행해왔으나 양측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노사가 제기해 온 의견과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질서 안정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존 부가조건을 구체화하고 보완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금융상품 판매 때 핸드폰 판매, 요금제 가입 등을 유도하는 구속행위를 방지하고 은행 창구에서 통신업이 고유업무보다 과도하게 취급되지 않도록 은행 내부통제장치를 철저히 시행하도록 했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리브엠 실적을 지역그룹 대표 역량평가 반영하는 행위 금지 △음성적 실적표(순위) 게시행위 금지 △직원별 가입 여부 공개행위 금지 △지점장의 구두 압박에 따른 강매행위 금지 등이다.

이밖에 연장기간에는 영업점이 아닌 비대면 채널(온라인, 콜센터)을 통해 리브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현재 KB국민은행 알뜰폰 가입이 98% 비대면채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면채널을 통한 가입은 2% 수준에 그치고 있는 측면을 감안한 것이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대면서비스는 KB국민은행 노사간 상호성실한 업무협의와 적극적 협조를 통해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더해 향후 KB국민은행과 노조는 디지털 혁신 분야 등 새로운 사업과 관련해 은행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적극협력해야 한다는 부가조건도 새로 포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IBK투자 "신세계푸드 하반기 영업이익 186% 개선, 노브랜드버거 출점 가속"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하향, 보호예수 물량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