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전자상거래시장에서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고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사업의 성장성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5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네이버 주가는 38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개발자 채용과 임직원 스톡옵션 교부에 따른 주식보상 영향으로 비용이 증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전자상거래(커머스)시장에서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네이버의 전자상거래부문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 측의 2025년 시장 점유율 목표치는 30%로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17.4%였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공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배송, 멤버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향후 프리미엄 머천트(판매자) 솔루션 제공에 따라 전자상거래 이익률도 높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경쟁사와 비교해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았던 일본지역 웹툰 사업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고 일본 스마트스토어 출시도 예정돼 있다”며 “이에 하반기에는 글로벌 성장성도 부각될 것이다”고 파악했다.
네이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367억 원, 영업이익 1조302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7.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