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포스코 임원인사 임박, 권오준이 내놓을 카드는?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6-01-25 16:00: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 임원인사 임박, 권오준이 내놓을 카드는?  
▲ 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2월 초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순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권 회장이 임기 마지막 해에 해당하는 올해 포스코 실적개선을 위해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된다.

25일 포스코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포스코는 2월 초 조직개편을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2월 초 조직개편과 인사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그 폭이 어느 정도일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월12일 미국 뉴욕에서 각각 기업설명회(IR)을 연다.

권 회장은 국내외 기업설명회에 모두 참석해 투자자들을 상대로 그동안의 구조조정 성과와 올해 투자 계획,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를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은 내년 3월17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사실상 올해가 임기 마지막 해인 셈이다. 올해 포스코의 경영실적은 권 회장 임기 3년에 대한 평가를 결정짓는 만큼 어느 해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권 회장이 조직개편과 인사에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업계는 포스코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 회장이 지난해 7월 경영쇄신안을 내놓으면서 계열사 대표 5명을 포함해 임원 25명을 퇴직시켰고 43명에 대해 인사조치를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인사에서 계열사 대표가 경질된 곳은 포스코P&S, 포스코엠텍, SNNC, 포항스틸러스, 포스코AST다.

이번 인사에는 나머지 계열사 가운데 대표 혹은 임원들이 경영실적에 따라 운명을 달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권 회장은 지난해 투자실명제를 확대 실시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적이 있다.

권 회장이 조직개편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권 회장은 지난해에 경영지원 조직을 대폭 줄이고 현장조직에 힘을 실었다.

권 회장이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기술총괄 사장 등을 지낸 ‘기술통’인 만큼 이번에도 이런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권 회장은 11일 한국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수익성 개선을 약속하며 올해를 “포스코 독자기술의 사업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손실 1천억~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연간규모로 당기순손실 3천억 원을 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스코가 연간 적자를 내게 되면 창립 47년 역사상 처음이다. 물론 세계 철강업황 전반이 침체에 빠져 있어 포스코 실적부진의 모든 책임을 권 회장 탓으로 돌리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하지만 올해는 임기 마지막 해인 만큼 권 회장 입장에서 취임 후 추진해온 강도높은 구조조정 효과를 내지 않으면 안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