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2020년 연간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스마일게이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3억 원, 영업이익 3646억 원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6% 각각 증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크로스파이어’와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등 대표 지식재산(IP)들의 견고한 성과에 힘입어 창사 이후 최초로 연간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2020년 매출을 살펴보면 해외매출 비중이 83.7%(8430억 원)에 이르렀다. 해외매출액은 2019년보다 21% 증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식재산 확장을 위해 소니픽쳐스와 크로스파이어 영화화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7월에는 중국에서 e스포츠 드라마 ‘천월화선’을 방영해 조회 수 18억 건을 보였다.
이런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설립해 신규 지식재산의 발굴·확보를 맡기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트리플A(대작) 콘솔게임을 내놓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202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신규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해 대작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2021년 서구권 게임시장에 ‘크로스파이어X’를 내놓기로 했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는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 주력 지식재산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면서 적극적 소통 기반의 이용자 친화적 운영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사랑받는 지식재산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크로스파이어X를 시작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