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4-13 11: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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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비대면 금융상담회사를 만든다.
비바리퍼블리카는 4월 안에 비대면 금융상담 전문 자회사인 토스씨엑스(Toss CX)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 비바리퍼블리카는 4월 안에 토스씨엑스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토스씨엑스는 비바리퍼블리카 내부의 비대면 고객상담조직을 독립법인화하는 것이다.
토스씨엑스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분 100%을 보유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고객상담조직이 지난해 초 50명에서 100명 규모로 급성장하면서 금융 상담인력 양성과 비대면 상담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주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토스씨엑스는 금융상담 전문회사를 목표로 토스 본체와 각 계열사 고객상담 전문화를 추진한다. 내부적으로 계열사 전담팀이 신설되며 매출은 이와 관련한 계열사 상담위수탁에서 발생된다.
강희진 전 CH 디비전 헤드가 토스씨엑스 대표이사를 맡는다. 강 신임 대표는 10년 이상 고객상담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7년 2월 토스팀에 합류해 고객상담조직의 성장을 함께해 왔다.
토스씨엑스는 설립에 발맞춰 고객상담직군인 ‘커스터머 히어로(Customer Hero)’에 약 40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실시한다. 올해 말까지 커스터머 히어로를 100명 이상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커스터머 히어로는 토스 모든 계열사의 금융서비스 상담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되며 정규직을 전제로 채용이 진행된다.
신규 입사자의 연봉은 3500만 원(수습기간 6개월 동안은 3천만 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금융상담 관련 교육 △반기별 팀 성과에 따른 성과급 지급 △연간 300만 원 상당의 현금성 복리후생 제공 △직장 단체보험 제공 및 연 1회 종합건강검진 혜택 △근속 1년마다 1주일, 3년마다 1개월 유급휴가 제공 △점심 및 저녁 식대 제공 △사내 카페, 편의점, 헤어살롱 무료 이용 등의 다양한 복지혜택도 제공된다.
경력과 학력 제한 없이 비대면 금융상담서비스에서 전문성을 쌓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13일부터 27일까지 토스 채용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강희진 토스씨엑스 대표이사는 “토스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고도화되면서 전문적 상담에 관한 고객의 기대가 커지고 있어 모바일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비대면 고객상담 전문회사를 신설하게 됐다"며 “사내 교육을 통해 고객상담의 전문가가 될 수 있으며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