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31억5200만 원, 영업이익 60억2900만 원, 순이익 33억96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 LS전선아시아 로고.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23.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2%, 14.6% 줄어들었다.
다만 직전 분기인 2020년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91% 급증했다.
주력시장인 베트남에서 코로나19로 지연됐던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중·저압 케이블 등 배전부문 수익성을 회복한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유럽-베트남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으로 세계 기업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어 올해 인프라시장 호황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베트남에서 전력설비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LS전선아시아는 2021년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의 자회사로 베트남 생산법인(LSVINA, LSCV) 2곳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VINA는 고압케이블(HV), 중압케이블(MV) 등 전력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통신케이블과 중압케이블 및 버스덕트(공장 등의 전류 배선)를 생산한다. LSGM은 저압케이블과 가공선을 만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