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석 기자 yongs@businesspost.co.kr2021-04-08 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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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전 쌍용양회)가 친환경매립장이 들어서는 영월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돕는다.
쌍용C&E는 8일 강원도 영월군에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매립장 조성사업에서 얻는 예상 순이익의 약 4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 쌍용C&E 로고.
매립장 건립과 운영, 폐기물 수송 등에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지역업체의 참여를 보장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쌍용C&E는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에 위치한 영월 공장의 석회석 폐광산에 사업장폐기물매립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9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제출도 앞두고 있다.
쌍용C&E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매립장 조성 토목공사와 폐기물매립장 운영·관련 수송 등에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순이익의 약 40%를 지역발전·상생발전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과 영월지역의 발전을 위해 이익을 공유한다. 이 금액은 요양병원 설립부지의 기부채납 및 설립지원, 친환경농산물 판매사업 지원 등에 쓰인다.
쌍용C&E는 일부 환경단체가 문제삼은 침출수의 유출 우려와 관련해서 4단계의 차수시설 구축과 침출수 무방류시스템 도입을 통해 주변지역에 미칠 환경영향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쌍용C&E 관계자는 "영월 친환경 매립장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매립장 건립과 운영에서 지역인재와 업체에게 우선채용과 참여권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완벽한 차수시설을 설치하고 침출수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해 영월 매립장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친환경매립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