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에 점자를 넣는다.
롯데칠성음료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하고 제품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생수 '아이시스8.0'과 '아이시스 에코'에 점자를 넣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 롯데칠성음료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하고 제품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생수 '아이시스8.0'과 '아이시스 에코'에 점자를 넣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8.0의 300mL 제품부터 점자 표기를 우선 적용한다.
앞으로 아이시스8.0의 200mL, 500mL, 1L, 2L 제품과 아이시스 에코 500mL, 1.5L, 2L 등 8개 제품으로 점자 표기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점자는 페트병 몸체 상단에 브랜드명인 아이시스로 표기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시각장애인들이 점자 해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점자의 높이와 간격을 표준규격에 맞추고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의 도움을 받아 점자 인식 검증을 마무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08년부터 캔제품의 음용구에 점자를 표기해 왔다.
2017년부터는 점자 표기의 세분화 필요성에 공감해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칠성사이다, 밀키스, 펩시콜라 등 탄산음료 제품에는 '탄산'이라는 글자도 점자로 넣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아이시스8.0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음료에 점자 표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