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충청북도의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발전사업에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6일 충청북도 도청에서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충청북도와 음성군, 충북개발공사와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발전사업'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대우건설이 6일 충청북도 도청에서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충청북도와 음성군, 충북개발공사와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 발전사업'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우건설> |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발전사업'은 충청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음성군 소재 충청북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에 200MWh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5천억 원이다.
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1700GWh 수준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5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대우건설과 함께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컨소시엄을 꾸린 한국자산에셋운용과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관련한 자금조달, 전기생산사업 등을 담당한다.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행정적 지원을 맡고 충북개발공사는 본사업 예정부지인 맹동인곡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얻는 것으로 기존 화력발전소과 비교해 대기오염물질, 악취, 소음, 진동 등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전력공급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을 포함한 수소 비즈니스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가올 수소경제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소 신사업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