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플래닛의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조직을 분할해 합병한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21일 각각 임시 이사회를 열고 SK플래닛의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조직을 분할해 법인으로 세운 뒤 4월5일 SK텔레콤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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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
SK플래닛의 위치기반서비스(LBS) 조직은 모바일 길안내 서비스인 ‘T맵’을 비롯해 모바일 콜택시 애플리케이션인 ‘T맵 택시’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위치기반서비스 기술을 활용해 SK텔레콤의 모바일 서비스 역량을 더욱 높이겠다는 것이다.
SK플래닛은 2월 플랫폼 사업조직의 분할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이 조직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SK플래닛은 구조개편 뒤 커머스사업에만 집중하게 된다.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를 비롯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등이 이에 해당한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의 구조개편 작업이 끝나면 SK브로드밴드(방송미디어)와 SK플래닛(커머스), SK플래닛의 플랫폼 사업조직(플랫폼), SK커뮤니케이션즈(인터넷 포털) 등 전문적 사업을 담당하는 완전자회사를 거느린 플랫폼사업자의 면모를 어느 정도 갖출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