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항공기 임차료를 상환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5일 2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세부적으로는 만기 1년6개월 회사채 600억 원, 만기 2년 회사채를 800억 원, 만기 3년 회사채를 600억 원 등이다.
수요예측에서 수요가 많으면 발행규모를 최대 3천억 원까지 늘린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DB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6곳이 주관사를 맡는다. KDB산업은행은 대한항공 회사채 인수에 200억 원을 투자한다.
대한항공은 회사채로 조달한 2천억 원을 항공기 임차료 등 채무를 상환하는 데 사용한다.
대한항공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1년2개월 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1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
대한항공은 3월 3조3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이어 회사채 발행과 유휴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자본확충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도 3월 1440억 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