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의 주가 저평가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9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목표주가 33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 9일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로 33만 원을 제시했다. |
직전 거래일인 8일 네이버 주가는 25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오랫동안 낮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을 받아왔던 네이버지만 데이터센터부터 두나무 인수에 따른 신규사업, 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 가능성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올해에도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대외 환경은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우선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이용자 이탈에 따라 네이버가 반사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오랫동안 낮은 성장률로 커머스 사업부가 쿠팡 대비 큰 폭의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던 만큼 최근 환경 변화가 네이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커머스 사업부의 밸류에이션 재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스테이블 코인의 사업화와 클라우드의 GPU 관련 사업이 활성화되는 등 신규 사업 확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3조3200억 원, 영업이익은 6131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13.1% 늘어는 것이다.
그는 "서치 플랫폼은 4분기 추석의 부정적 영향과 전년 기저효과로 성장률 하락이 예상된다"며 "커머스 매출은 수수료율 인상과 커머스 광고의 호조로 4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