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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2나노 반도체 공장 설립 장담", 삼성전자 TSMC 겨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1-08 10: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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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2나노 반도체 공장 설립 장담", 삼성전자 TSMC 겨냥
▲ 일론 머스크가 한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2나노 반도체 생산공장 자체 설립 계획을 재차 언급했다. 삼성전자와 TSMC 등 현재 파운드리 협력사들의 공장은 잘못된 방식이라는 비판도 내놓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자체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공장 설립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머스크는 반도체 제조사들이 클린룸을 잘못된 방식으로 설립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공장에서는 음식을 먹거나 시가를 피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8일 IT전문지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피터 디아만디스 엑스프라이즈재단 회장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반도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중 “지금의 반도체 기업들은 공장 클린룸을 잘못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가지를 장담하겠다”며 “테슬라는 2나노 반도체 공장을 세우고, 나는 그 안에서 치즈버거를 먹고 시가를 피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공장 내부의 클린룸은 생산 과정에서 습기나 먼지 등 이물질이 유입되는 일을 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청결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이러한 형태의 클린룸을 완전히 부정하면서 새로운 방식의 생산 설비 구축을 예고한 셈이다.

팟캐스트 진행자는 일론 머스크에게 반도체 웨이퍼(원판)에 치즈버거 기름이 묻지 않는 방법을 찾았냐며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다.

일론 머스크는 반도체 웨이퍼의 경우 모든 과정에서 철저히 분리된다며 진지한 태도로 답변했다. 실제 공장에서 이를 위해 질소 가스가 활용된다는 등 전문적 설명도 이어졌다.

반도체 공장 설립 및 운영과 관련해 일론 머스크가 실제로 이를 상세히 알아보고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을 가능성을 짐작하도록 하는 대목이다.

다만 톰스하드웨어는 “흡연이나 음식 섭취는 수많은 미세 입자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반도체 클린룸에서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반도체 웨이퍼가 확실히 분리되더라도 내부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전부터 테슬라의 자체 반도체 공장 설립 가능성을 꾸준히 거론해 왔다. 

삼성전자와 TSMC 등 파운드리 협력사의 새 공장 건설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효율성이 낮아 인공지능 사업 전략에 차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자체 반도체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TSMC의 공장과 비슷하지만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테슬라는 자체 설계 인공지능 반도체 위탁생산을 삼성전자와 TSMC에 맡기고 있다.

테슬라가 만약 실제로 이를 자체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면 파운드리 업체들의 역할은 줄어들 공산이 크다.

다만 톰스하드웨어는 “첨단 반도체 공장 설립에 막대한 노력이 필요한 만큼 이는 실현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일론 머스크의 이해도 역시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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