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가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로봇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쿡 CEO가 5일 팟캐스트 ‘스웨이(Sway)’와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는 여러 면에서 로봇에 가깝다”며 “자율성을 활용해 할 수 있는 작업들이 많다”고 말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쿡 CEO는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합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내는 것을 선호한다”며 “모두가 애플이 무엇을 만들어낼지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애플은 2018년 더그 필드 테슬라 엔지니어링부문 수석부사장을 포함한 전직 테슬라 직원들을 여럿 영입했다. 2019년에는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드라이브.ai(Drive.ai)를 인수했다.
CNBC는 2월 애플이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조립공장에서 애플 브랜드의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계약을 마무리하는데 임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기아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가 2월8일 공시를 통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