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말 현재 외환보유액 추이. <한국은행> |
3월 한국 외환보유액이 소폭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1년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461억3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2월 말보다 14억3천만 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라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한 달 전과 비교해 36억8천만 달러 감소한 4059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5억1천만 달러로 7천만 달러, 국제통화기금 교환성통화인출권리(IMF포지션)은 46억 달러로 2억1천만 달러 줄었다.
반면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72억8천만 달러로 25억4천만 달러 늘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을 표시하기 때문에 2월과 동일한 47억9천만 달러를 유지했다.
한국 외환보유액 규모는 2월 말 기준 세계 8위로 파악됐다. 2019년 3월 9위로 내려간 지 2년 만에 8위를 회복했다. 외환보유액 1위는 중국(3조2050억 달러)이고 일본(1조3794억 달러)과 스위스(1조749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