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인베스트, 비덴트, 위지트 등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로 꼽히는 비트코인 가격이 7300만 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가를 보이면서 가상화폐 관련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오전 9시54분 기준으로 에이티넘인베스트 주가는 전날보다 16.30%(785원) 급등한 56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가 조성한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7%를 지니고 있다.
비덴트 주가는 8.80%(1250원) 뛴 1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가상화페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지분 10.29%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이 밖에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되는 위지트(7.18%), 우리기술투자(1.14%), SBI인베스트먼트(1.13%)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전날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1시 사상 처음으로 7200만 원을 넘어섰고 오후 11시21분에는 7300만 원을 돌파했다. 한때 7311만7천 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한 때 7233만3천 원까지 올라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가상화폐는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3월 600만~700만 원대를 보였으나 지난해 11월 2천만 원, 지난해 12월 3천만 원을 차례로 넘어섰다. 올해 1월에 4천만 원, 2월에는 6천만 원을 돌파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