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전국 택배기사들에게 전문의료진의 건강검진 결과와 연계된 건강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전국에 있는 23개 근로자건강센터와 '택배기사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전문의료진으로부터 건강상담서비스를 받고 있는 모습. < CJ대한통운 > |
CJ대한통운은 올해 1월 대구·경산근로자건강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23개 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건강검진 결과와 연계한 건강상담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근로자건강센터는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의 위탁을 받아 직종별로 유해요인 파악, 전문 건강상담 등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이 2020년 8월 고용노동부와 함께 발표한 '택배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 이행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은 뇌심혈관계 항목이 추가된 건강검진과 전문의료진의 건강상담서비스를 연3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과 건강상담서비스는 택배기사의 편의성을 고려해 전문의료진이 택배기사가 일하는 서브터미널에 직접 방문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건강상담서비스 항목 중에는 △건강진단 이후 사후관리 및 직업병 예방 건강상담 △뇌심혈관질환·근골격계질환·직무스트레스 예방관리 상담 △직업환경 및 작업관리 상담 등 택배기사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9월 인천과 경산 소재의 서브터미널에서 처음으로 건강상담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200여 명의 택배기사들이 건강상담서비스를 받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전국에 있는 23개 근로자건강센터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며 "건강상담서비스를 통해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