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새 대표이사 선임이 무산됐다.
31일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새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었던 김신영 헬릭스미스 최고운영책임자가 주총을 앞두고 사임해
김선영, 유승신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가 대표직을 유지하게 됐다.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 김선영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왼쪽)와 유승신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오른쪽). |
이와 관련해
김선영 대표는 “유능하고 적합한 최고경영자를 모시게 된다면 언제든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겠다”며 “대표이사직에 욕심과 집착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2022년 10월31일까지 엔젠시스 임상에 성공하겠다”며 “또는 이때까지 주가를 10만 원으로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두 가지 가운데 하나라도 이루지 못하면 내가 보유한 모든 헬릭스미스 주식을 회사에 출연하거나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며 “4월 중으로 이 각오가 법적 효력을 갖도록 조치를 취한 뒤 공식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8일
김선영, 유승신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주총회를 끝으로 경영에서 물러난 뒤 각각 엔젠시스 임상과 연구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