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서울지하철 2~8호선의 오후 10시 이후 평일 감축운행을 4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 서울교통공사 로고.
서울교통공사는 1일부터 이용객이 많은 2, 5, 7호선의 감축운행을 해제하고 5일부터는 3, 4, 6, 8호선의 감축운행을 없앤다.
이번 조치는 2월15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뒤 야간 이용객과 혼잡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7일부터 올해 2월1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으로 30% 감축운행이 시행됐던 시기와 비교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시기의 오후 10시 이후 평균 이용객과 혼잡도는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야간 통행량을 줄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려 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지난해 11월24일부터 평일 야간 열차의 운행을 최대 30%까지 감축해 운행해 왔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후 경제활동 등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야간 이용객도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열차를 추가 투입하려 한다”며 “고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탄력적 대응으로 혼잡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