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사장은 29일 오전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3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SK는 2020년 세계적 팬데믹(감염병) 충격 속에서도 SK바이오팜의 성공적 상장, 글로벌물류 인프라기업 ESR 지분 블록딜 등으로 성과를 내 투자의 선순환구조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며 “올해는 바이오, 첨단소재,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오전 SKJ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3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SK >
그는 “SK는 주주들의 적극적 지지를 받는 ‘전문가치 투자자’로 성장해가겠다”고 덧붙였다.
SK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에 신규선임했다. SK 관계자는 “김선희 이사는 국내 우유 가공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로 SK 투자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는 회사의 영문이름 변경과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혁신방안을 담은 정관 일부변경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의 영문 회사이름은 기존 ‘SK Holdings Co. Ltd’에서 ‘SK Inc.’로 바뀌었다. SK는 이사회의 역할을 사내이사 평가와 보상 등 영역까지 확대하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도 강화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