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와 마그나 전기차부품 합작법인, 수익성 확보까지 3년 걸릴 듯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3-26 10:43: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와 마그나가 설립하는 전기차 부품 합작법인이 수익을 내기까지 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LG전자를 두고 “마그나 합작법인(JV)의 수익성 확보는 3년 이후에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출액이 1조 원을 달성한 이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LG전자와 마그나 전기차부품 합작법인, 수익성 확보까지 3년 걸릴 듯
▲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LG전자는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의 전기차 동력전달장치사업 분할계획을 승인했다. 분할 신설회사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의 지분 49%를 마그나가 인수해 7월 합작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최근 시가총액은 마그나 합작법인을 향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했으나 합작법인의 가치는 시간이 지난 뒤에 제대로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스마트폰사업을 하는 MC사업본부 처분에 따른 실적 개선도 시가총액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MC사업본부는 사업부 철수만으로도 연간 1조 원에 가까운 영업적자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며 “빠르게 실적에 기여하고 규모도 큰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LG전자가 정보기술(IT)업종에서 가장 강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가전(H&A)사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2천억 원에 이르고 TV(HE)사업 영업이익도 1조 원에 육박해 2개 사업부만으로 영업이익 3조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스마트폰(MC)사업 방향에 따라 추가 실적 개선여력이 있다고 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자동차부품(VS)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1분기 눈높이는 조금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21년 1분기 매출 15조960억 원, 영업이익 768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7.4% 늘지만 영업이익은 19.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알테오젠 플랫폼 글로벌 제약사 주목받아, 박순재 '소비자가 필요하는 기술..
알테오젠 코스피로 이전상장 시동, 박순재 거버넌스 투명성 확보 마중물로 삼는다
알테오젠에 1700억 투자해 1조4천억으로, 성장성 확신한 2대주주 형인우 투자안목
알테오젠 연구원 3명으로 출발한 '짠돌이 회사', 박순재 '소비자 필요하면 된다' 믿었다
황금연휴엔 신용카드가 '여행길 비서', 할인 넘어서 일정과 맛집 조언도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호황 힘실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공급망 입김 커진다
한화에어로 '아픈손가락' 쎄트렉아이 4년 만에 흑자 전망, 김이을 위성 이미지 분석 자..
추석 국내서 뭐하고 놀지? 3대가 함께 즐길만한 가성비 여행지 '바로 여기'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기판도 훈풍, 심텍·티엘비 내년 영업이익 수직상승 예감
롯데케미칼 중국 구조조정에도 압박감 여전, 이영준 '라인 프로젝트' 성공과 NCC 통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