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외형성장과 재무 안정성을 평가받아 기업신용등급(ICR) 전망이 높아졌다.
동부건설은 한국기업평가에서 올해 동부건설의 기업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시장지위, 브랜드 인지도, 수주잔고 등을 기반으로 사업 안정성이 양호하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개선되는 가운데 외형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 확대추세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재무 안정성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동부건설의 기업 신용등급은 2014년 6월 재무구조 악화에 따라 투기등급인 'BB+'로 떨어진 뒤 5년 8개월 만인 지난해 2월 투자적격등급인 'BBB'로 높아졌다.
동부건설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이 철저한 재무구조관리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부채비율이 65%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21.5%포인트 줄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향을 계기로 기존 사업의 지속성은 물론 신사업 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재무 건정성 확보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