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5.85(2015년=100)으로 1월과 비교해 0.8%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월에는 농산물(5.1%)과 축산물(2%)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물가가 3% 상승했다.
특히 풋고추(127.3%), 파(42.4%), 배추(52.6%) 등 농산물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7.2%), 화학제품(1.4%) 등의 물가가 오르면서 공산품 물가가 1월과 비교해 1.1% 올랐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1월보다 0.8% 상승했다.
서비스물가는 부동산서비스(0.4%), 음식점 및 숙박(0.3%), 운송(0.3%) 등이 소폭 오르며 1월보다 0.3% 높아졌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2% 높은 수준이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특수분류별로 살펴보면 1월보다 식료품이 1.8%, 신선식품이 5.3%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에너지와 IT는 각각 2.5%, 0.6% 상승했다.
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월보다 1.5% 높아졌다. 원재료(6.2%), 중간재(1.5%), 최종재(0.6%)가 모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